📚 오늘의 책은? 📚
- 저자
- 가바사와 시온
- 출판
- 쌤앤파커스
- 출판일
- 2018.05.25
이번 독서는 가바사와 시온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는 7가지 뇌내물질의 작용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추천한 뇌과학 입문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인간의 행동은 반드시 쾌감을 추구하거나 불쾌함을 회피하는 두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하기 때문에 의외로 인간의 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덧붙여 뇌의 욕구는 무한대이기 때문에 우리의 가능성도 무한대라는 멋진 응원을 남겨 준다.
다정하고 친절한 자기계발서임과 동시에 모든 주장에 대해 과학에 기반을 둔 탄탄한 근거를 제시해주기 때문에 의욕과 신뢰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가지의 뇌내 물질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각각의 이름과 역할에 대해서는 보기 쉽게 이미지로 정리해 보았다. 📒✍
'몸 때문이 아니라 뇌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의 첫 소제목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피곤해서, 체력이 부족해서, 머리가 나빠서, 집중이 되지 않아서 미루거나 포기해 왔던 일들에 대해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이유를 부여해 준다.
나아가 누구나 뇌를 이용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일을 더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됨을 근거를 들어 설명해 준다.
각각의 뇌내 물질을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는 책의 각 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
이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 부분을 위주로 다룰 생각이다.
📚 인상 깊은 내용이 있다면? 📚
1. 달성과 보상을 통해 얻는 행복의 도파민
10년, 20년 죽어라 노력하고 나면 그 길의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 '지금'이 실은 가장 행복한 것이다. - 가바사와 시온,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중에서.
뇌내 물질 중 도파민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저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움으로써 의욕을 끌어올리고,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도파민을 촉진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행동'과 도파민이 주는 '쾌감'을 결합시킴으로써 그 과정을 지속할 것을 이야기한다.
책에 따르면 목표하던 일을 해낸 순간뿐만 아니라 그 일을 계획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분비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이루지 않고 그저 꿈을 꾸고만 있어도 행복물질을 생산해 주다니 굉장히 후하지 않은가. 😆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 스스로 보상하는 과정을 통해 도파민을 무한정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히 느껴졌다.
처음 이 대목을 읽었을 때에는 반복된 학습으로 도파민에 익숙해지면 행복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나의 우려를 예상한 듯 저자는 더 많은 행복 물질을 얻는 방법을 소개해 주었다.
예상할 수 있다시피 우리의 뇌는 늘 보다 강한 쾌감을 원하는데, 그러한 습성을 이용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성장할 줄 알게 되면 계속해서 도파민을 누림과 동시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의 메커니즘 자체가 인생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는 듯해 흥미로웠다.
꾸준한 노력과 성장을 통해 도파민이 주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 노력하면 미래에 보상받겠지'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었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구절이었다.
행복은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나아가고 있는 바로 지금 나의 곁에 행복이 있음을 늘 기억해야겠다. 👋🌸
2. 의욕이 없어도 일단 해야 하는 이유
의욕이 나지 않으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정답이다. - 가바사와 시온,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중에서.
몇 주 전부터 나는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 일정 시간 이상 독서하기로 스스로 약속했다.
하지만 가끔은 책의 첫 장을 펼쳐 보는 것조차 지독하게 싫은 날이 있다. 💦
독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그런 날을 마주하면 책 읽기를 포기해버리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다. 일단 책상에 앉아서, 딱 5분만 책에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30분이 훌쩍 지나 있는 경우가 많다. 👏👏👏
'일단 시작해라!'
많은 사람들이 권장하는 삶의 자세이고 나 역시도 그 힘을 체감한 적이 있지만, 솔직히 그 말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기 싫은 일인데 시작한다고 뭐가 달라져? 금방 포기할걸.' 하는 거부감이 마음 깊이 자리해 있었다. 😶
그렇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의욕이 솟는 것이 과학적인 인과라는 사실을 배우고 나니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의욕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는데,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또 똑똑했다.
아무리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하고 나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니 말이다. 👍
일단 하고 나면 의욕을 가져와 주는 뇌내 물질은 아세틸콜린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일상을 돌아보니 생각보다 아세틸콜린의 덕을 본 경험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부도, 청소도, 운동도 해보자고 마음먹었을 때는 끔찍한 기분이 들지만, 정작 시작하고 나면 꽤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나의 걱정처럼 정말 몇 분만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는 없었던 것이다.
하기 싫다는 마음에 지레 겁을 먹어, 해낼 수 있는 일을 많이 포기해 왔다. 깊이 반성한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를 읽고 난 후 독서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 '일단 하는 태도'를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도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일 없이, 30초만이라도 일단 해본 후 나중에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들이겠다. 🔥🔥🔥
📚 글을 마무리하며 📚
요즘 소위 말하는 '뼈문(뼛속까지 문과)'인 나는 늘 평생 과학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
하지만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과학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는 것을 독서를 통해 실감하고 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를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위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
과학과는 담쌓은 삶을 살아왔던 나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책이기 때문에 뇌과학 입문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에 기반한 일상의 치트키를 소개해주는 멋진 책이다.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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