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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롭 무어 <레버리지> :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숨겨진 지렛대


📚 오늘의 책은? 📚

 
레버리지(큰글자도서)
당신이 만약 16년 동안 공부하는 교육 시스템을 통과하고, 그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직업 피라미드에서 가장 밑바닥인 저임금의 일자리를 구한 다음 40년 동안 천천히 고통스럽게 일하는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또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저축에만 의지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역시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한 가지 비밀이 담겨 있다. 이 비밀은 5만 파운드 빚더미에 올라 방황하던 한 남자를 3년 만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품고 있다. 그리고 『레버리지』는 그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끊임없는 노동과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자본을 증식하는 새로운 부의 공식이다. 환갑 이후 찾아올 한 번의 긴 은퇴 생활을 위해 30~40년 동안 일에 파묻히는 것이 아닌, 매 순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이제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속지 마라.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
저자
롭 무어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19.07.15

 

 

이번 독서는 롭 무어의 <레버리지>!

자본주의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생산성의 양과 질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많이 일할수록 많은 돈을 번다는 통념을 깨부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삶은 ‘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어야 한다.' 책 속의 짧은 구절이 이 책의 의미를 잘 요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행복을 미루면서 먼 미래의 허황된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짚어줄 수 있는 책이다.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책의 요점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통념은 기만이다. 위대한 이들은 일하지 않고도 부를 얻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 일을 대담히 위임하고 나머지 시간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
  • 이미 부를 이룬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방법을 모방해 부에 가까워져라.

 

<레버리지>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근거 없는 부의 법칙들을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나아가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기보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꼭 필요한 일에 몰입함으로써 레버리지 할 것을 요구한다.

 

이 글에서 요약한 내용은 책의 핵심들에 관한 것이고, 각각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책을 꼼꼼히 읽어보며 공부해야지만 알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삶은 공평하지 않다. 모두가 각기 다른 신체와 환경을 타고나며 그것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루 24시간일 것이다. 그렇기에 시간은 중요한 자산이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레버리지>의 저자는 시간이 우리의 통화이자 자산이며 가치라고 말한다.

또한 시간을 투자해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손해인지 일깨워 준다.

 

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시간이 금이라는 관용구를 통해 이미 익숙해진 교훈이다.

하지만 <레버리지>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간이 소중한 이유를 정말 잘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는 시간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즉,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는 것은 돈을 줄줄 흘리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

물건을 살 때에는 몇천 원 손해에도 역정을 내면서 정작 그보다 더 귀한 자산인 시간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고 있었던 스스로의 태도를 반성해 보게 되었다. 👉👈

 

저자의 말처럼 오늘부터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스스로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했는지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투자되거나 낭비되거나의 양자택일 문제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 🔥🔥🔥

 


 

이 구절은 저자가 복리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며 덧붙인 예시이다.

나는 복리의 법칙이라는 개념 자체를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인상깊었던 예시 하나를 더 이야기해 보고 싶다.

 

매일 전날 덮었던 수면의 두 배 면적을 덮으며 자라나는 수련이 있다고 해 보자.

처음 며칠 동안은 별로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겠지만, 30일 후에는 연못이나 호수의 수면 전체를 덮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에는 그리 놀랍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30일째 되는 날의 성과이다.

수련은 29일째 되는 날 수면의 절반을 덮는다. 즉, 절반을 덮는 데 전체 시간의 29/30가 걸린다.

그런데 나머지 절반을 덮는 데에는 30일째 되는 날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체 시간의 1/30이 걸리는 것이다.

 

우리의 투자도 이와 다르지 않다. 복리의 법칙을 통해 성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덧붙여 절대로 성급하게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수련이 맞이한 30일째 날은 언젠가 우리에게도 찾아오게 되어 있으니까.

 

내가 하고 있는 공부와 독서는 당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그런데도 가끔씩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조급해했던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꾸준한 노력이 복리의 법칙을 타고 내게 돌아올 수 있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정보의 속도를 여러 운송수단과 통신수단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오늘날 정보의 속도는 빛의 속도라니!

이 구절을 통해서는 두 가지 사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배움에 대한 것이었다. 빛의 속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지금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새로운 배움을 기피하려 했던 나를 다시금 떠올리며 부끄러워졌다. 💦💦

원하는 사람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공부할 수 있는 정보화의 유용성에 감사하며 늘 배우는 자세를 유지해야겠다. 🤓

 

두 번째는 명성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는 빛의 속도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즉 수많은 사람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 열려 있는 셈이다.

꼭 나라는 사람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나의 아이디어, 나의 비전을 다양한 가치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정보를 퍼뜨리면서도 돈 한 푼 내지 않아도 된다니, 활용하기에 따라 엄청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방식을 통해 돈을 벌고 있기도 한 만큼, 나도 정보화 시대의 이점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글을 마무리하며 📚

 

<레버리지>의 가장 큰 포인트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 기존의 낡은 관념을 버릴 것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과 상당히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

다만 두 책 중에서는 <레버리지>가 내용이 더 쉽고 간결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레버리지>를 읽은 후 <부의 추월차선>을 읽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

 

<레버리지>의 교훈을 한 줄로 정리해야 한다면 '행복을 연기하지 말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언제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모르는 미래의 자유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경제경영 분야의 책 중에서는 재미있게 잘 읽히는 편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