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은? 📚
- 저자
- 라이더 캐롤
- 출판
- 한빛비즈
- 출판일
- 2018.11.19
이번 독서는 라이더 캐롤의 <불렛저널>!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인 '불렛저널'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고등학교 때 수행평가를 위해 억지로 훑어 보았던 책인데, 서재를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 하루를 잡고 다시 읽어보았다.
몇 년 전에 대충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불렛저널의 유용성에 흥미로워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
<불렛저널>에는 우리가 불렛저널을 작성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불렛저널의 압도적인 편리성이 생생히 나타나 있다.
나아가 불렛저널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저널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팁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읽는 사람이 필요한 방식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불렛저널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불렛저널>을 읽고 나면 누구나 자신만의 불렛저널을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불렛저널>은 교훈을 주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에 가깝다.
때문에 먼저 이 글을 통해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한 후, 추후 직접 불렛저널을 작성하며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불렛저널 기법을 소개하는 글을 몇 개 더 작성할까 한다.
이 글은 내가 뜻깊게 읽었던 문장 위주로 정리된 글임을 미리 밝혀 둔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이 책은 총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는 불렛저널을 작성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2부에서는 불렛저널의 구체적인 시스템을 공부할 수 있고, 3부에서는 직접 불렛 저널을 작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배울 수 있다. 4부에서는 불렛저널에 익숙해진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심화적인 기법을 알 수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작가의 당부와 더불어 불렛 저널 작성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불렛저널을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북 같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렛저널을 작성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책 속에 소개된 독특한 기록 방법들을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 불렛저널을 작성할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
나 역시도 당장 책을 읽으며 끄적인 메모에 저자의 메모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
매일 할 일을 정리하기 위해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이라면, 요약이 아닌 책의 본문을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누구나 걱정 때문에 일을 그르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령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을 걱정하느라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경험 같은 것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그러한 일이 일상이었다. 어설픈 완벽주의는 걱정의 좋은 먹잇감이었고, '잘 해야지'라는 열정은 곧 '잘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킨 채 홀연 사라지곤 했다.
달라이 라마의 말은 그런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걱정에 사로잡힐 시간에 조금이라도 빨리 문제를 풀어 나가면 될 일이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즉, 이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니 사실 세상에는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었다. 놀라운 일이다! 😌👍
우리는 다만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기꺼이 해내고, 그렇지 않은 일은 운명에 맡기면 되는 것이다.
걱정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질 때면 달라이 라마의 말을 다시금 곱씹어 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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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고자 하는 일이 생기면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던져 보는 '5WHYS 기법'을 사용해 그 일의 유용성에 대해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
하루는 짧고 우리가 가진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따라서 정말 의미 있는 일만을 하기에도 우리는 바쁘다.
그렇기에 불렛저널을 작성할 때에는 매일 계획한 일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검토하고 삭제하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분주한 상태가 반드시 생산적이라는 의미가 아님을 강조하며 진정한 생산성에 대해 '더 적은 일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구절을 인상 깊게 읽었다.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이후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토익, 컴활 같은 '남들이 다 하는 공부'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중국어나 포토샵 등 이미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야는 나중을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서나 글쓰기는 자기계발을 위해 거를 수 없는 일이었고, 그 외에도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끝없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것들을 '왜' 공부하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내가 하는 공부들이 나에게 어떠한 이로움을 가져다주는지도 고민해보지 않은 채 무작정 바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많은 일을 하면서 적은 것을 얻는' 바보 같은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훨씬 더 현명한 사람이다.
<불렛저널>의 교훈을 토대로 일의 목적과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여 진정한 의미의 생산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 글을 마무리하며 📚
책을 다 읽고 나니 고등학교 때 우리에게 이 책을 억지로나마 읽게 시켰던 선생님의 큰 뜻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었다. 😭
당시 선생님께서는 직접 쓴 불렛저널 수 권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면서까지 불렛저널의 유용성을 알려 주려고 하셨었다.
당장의 학업에 눈이 멀어 불렛저널이라는 유용한 기술을 홀대했던 18살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빨리 실천을 통해 내 삶을 조금 더 쾌적하게 만들어야겠다. 🔥
앞서 언급했듯 매일 투두리스트나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습관처럼 해오던 기록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먼저 불렛저널 작성을 시작해 그 유용성을 직접 증명할 수 있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꼭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다니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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