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은? 📚
이번 독서는 켈리 최의 <웰씽킹>!
책의 제목인 Wealthinking(웰씽킹)은 Wealth(부)와 Thinking(생각)을 합친 단어로, 부를 끌어들이는 생각의 힘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단어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웰씽킹>은 켈리델리의 창립자인 저자가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영국 상위 0.1%에 속하는 부자이자 10억의 빚더미를 6000억의 연매출로 되살려놓은 저자의 인생이 담겨 있다.
어떤 사람은 부유하게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살아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한편 부유한 사람은 부를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둘의 차이는 크지 않으며, 단지 부유한 사람의 경우 부유하게 사고하는 '웰씽킹'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임을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친절히 설명해 준다.
'웰씽킹'을 할 수 있게 되면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를 거머쥘 수 있음을 확신하는 저자의 태도가 인상깊었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1부 '인생의 밑바닥에서 싹튼 부의 씨앗'은 저자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열여섯의 나이로 소녀공이 된 사연부터 친구의 죽음, 사업의 성공과 실패, 죽음을 결심한 일, 그리고 다시 목표를 성취한 과정까지의 모든 경험을 진솔한 글로 전달한다.
나아가 부의 씨앗은 자신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며, 책을 읽는 모두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저마다 부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2부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에서는 본격적으로 본인의 '웰씽킹'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웰씽킹'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체득하려 노력했던 7가지 생각의 뿌리와 웰씽킹을 하기 위한 6가지 시각화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사실상 책의 중심이 되는 챕터이다.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7가지 생각의 뿌리에 대해 이미지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1. 강화유리멘탈 만들기 🔥
스스로 '유리멘탈'이라고 자처하며 어떤 일을 지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멘탈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멘탈은 삶에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강화시키는 것이다. '멘탈 트레이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멘탈은 철저하게 훈련을 통해 강화된다. - 켈리 최, <웰씽킹> 중에서.
유리멘탈. 가까운 사람들이 겁 많은 나를 놀릴 때 줄곧 사용하던 단어다.
자신감이 부족해 사소한 변화에도 혼란스러워하곤 했던 나 역시 스스로를 '유리멘탈'이라고 생각했다.
정신력이 부족해 일을 그르칠 때면 '나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하지'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웰씽킹>을 읽으며 위 구절을 마주했을 때 솔직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유리멘탈'을 탓하던 나는 정작 그 멘탈을 방치해 둔 것이 나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성격으로 태어났으니까, 그런 기질을 타고났으니까'라는 핑계로 부정적인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을 뿐이었다.
내가 나의 의지를 유리에 빗대어 표현하는 동안 나의 가능성은 깨지기 쉽고 유약한 것에 국한되어 있었으리라.
나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견지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을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책을 읽고 공부하며 노력을 통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음을 알았지만 무의식 중에는 의심이 남아있었던 듯하다.
스스로 성취한 것은 노력의 결과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의 뛰어난 점은 타고난 재능일 것이라고 치부했다니, 무의식적인 생각이었지만 크게 반성해야 할 태도다. 💦
<웰씽킹>을 통해 멘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멘탈을 탓하며 도전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멘탈을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
위대한 사람들이 으레 말하듯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러니 매사에 용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태도를 잃지 않고 싶다.
2.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는 삶
당신의 삶이 한 권의 책이라고 했을 때, 낱장에서 일어나는 실수에 너무 집중할 필요가 없다. 가령 책에 잉크를 떨어뜨렸거나 부주의로 책이 찢어졌더라도 너무 매달리며 자신을 탓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냥 다음 장으로 넘기면 된다. 당신이 다음 장에서 해야 할 것은 다시는 잉크를 떨어뜨리거나 찢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다. - 켈리 최, <웰씽킹> 중에서.
이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지만 나는 실수를 굉장히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그러한 성격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실수가 두려웠기에 발표를 앞둔 날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고, 행동하기 전에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자체가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태도는 성과에 도움이 되었을지언정 나를 편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실수를 싫어하는 성격은 오히려 실수에 대해 강박적으로 떠올리는 나쁜 습관을 낳았다.
의도치 않게 말실수를 하면 그날 잠을 설쳤고, 긴장되는 순간에는 자꾸 부정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되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실수를 하면 남들보다 오래 그것을 상기하게 된다.
그런 나에게 저자의 비유는 큰 위로로 다가왔다. 우리의 삶이 한 권의 책이라는 비유가 특히 그랬다.
어느 정도의 오타나 인쇄 얼룩, 접힌 자국 등은 내가 책을 읽고 감동을 느끼는 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저자에 따르면 나의 실수 역시도 그런 것이었다. 약간의 잘못을 저질렀대도 나라는 한 권 책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책의 낱장에 일어난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
모든 사람은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할 줄 아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실수 자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실수로 인해 발전한 경험을 너무 경시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이것이다. '작심삼일일지라도 3일마다 다시 작심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한다.'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될 바에는 99번 넘어져도 100번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 😇
📚 글을 마무리하며 📚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웰씽킹>이 여타 자기계발서보다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 이유는 책 전반에서 느껴지는 긍정과 선의의 힘 때문이다.
저자 켈리 최는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종국에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선 사람이었다.
빚에 시달리고 죽음을 결심하는 등 숱한 고난을 겪으며 세상의 어두운 면을 질리도록 봤을 텐데도 불구하고, 저자는 선한 영향력을 진심으로 믿으며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했다.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도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동경하게 될 정도로 책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돈의 힘이 아닌 선의의 힘으로 성공하는 진짜 부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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