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은? 📚
- 저자
- 김상근, 권오현
- 출판
- 쌤앤파커스
- 출판일
- 2018.09.10
이번 독서는 권오현의 <초격차>!
삼성 반도체 연구소의 연구원에서부터 시작해 삼성전자 회장의 자리까지 오른 권오현 회장이 리더십에 관하여 쓴 책이다.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키워드를 활용하여 '격'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담았다.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영학 공부를 하게 될 텐데, 그전에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해해두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
권오현 회장이 삼성전자라는 유능한 단체의 리더로서 겪은 실제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영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현실에 적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경우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학생이기 때문에 책에 제시된 여러 가지 전략은 이해하는 정도로 그쳤고, 저자가 제시한 리더의 덕목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나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앞서 언급했듯 <초격차>는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키워드를 목차로 삼고 있다.
1장 '리더 : 탄생과 진화'에서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가치관에 대해 소개한다.
2장 '조직 : 원칙과 시스템'에서는 조직의 구성 원리와 소통의 필요성, 평가와 보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한다.
3장 '전략 : 생존과 성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업에서의 '초격차 전략'을 설명한다. 사업에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며, 미래 지향적인 태도와 혁신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
4장 '인재 : 원석과 보석'에서는 차세대 리더가 될 인재를 선발하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2장과 3장의 내용을 읽고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경우 경영자로써의 삶은 아직 좀 먼 이야기이기 때문에 1장과 4장을 중심으로 책을 읽었다.
1장을 읽으면서는 책에 제시된 리더의 덕목과 현재 나의 모습을 비교하고, 앞으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4장을 읽으면서는 훌륭한 리더인 저자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정리하고, 향후 취업 준비를 하며 나의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읽는 사람의 상황에 맞추어 목차에 중요도를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은 너무도 평범해서 다른 사람 사이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지만, 나중에는 남들이 먼저 나서서 나를 찾게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고 있다.
그리고 나를 찾는 누군가는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하면서 동시에 나에 대해 호의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 구절을 통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늘 나를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었다.
어릴 때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될 테니, 될 수 있는 한 그것을 긍정적으로 발휘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초격차>를 읽고 나서는 '도움이 되는 사람'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호의적이고 성실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싶다.
나의 꿈을 조금 더 구체화시킬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책을 읽으며 꿈이 참 많아지는 요즘이다. 🌃
저자는 초격차를 이루어내기 위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수비에만 치중해서는 절대 축구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정신적인 공격성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덧붙여 '변화는 희망 사항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조언을 통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는 특히 '미래를 지체시킨다'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
새로운 도전을 기피하고 안전한 것만을 추구했던 나는 현재에 몰두하여 미래를 지체시키고 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로 나아가야만 하는데, 지금의 상황에서 부단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늘 '나는 이런 부분이 부족해.', '이것도 공부해야겠어.' 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척했지만, 정작 평소에 잘했던 것이나 익숙한 것에만 치중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실패가 두려웠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은연중에 '이 정도면 괜찮지.'라며 자만하고 있었던 듯싶다.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내가 꿈꾸는 미래는 절대 오지 않겠구나, 하고 뼈 아픈 깨달음을 얻었다.
안락한 수비 진영에서 벗어나 도전이라는 공격성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고등학교 때는 저마다 타이머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아마 지금도 그런 것 같다.)
하루에 총 몇 시간을 공부했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었다.
14시간, 15시간씩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선망했고, 나도 타이머의 숫자를 키우기 위해 억지로 책상에 앉았다.
어쩌면 나의 공부 방법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발전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어느 정도를 성취했느냐는 뒷전으로 한 채 '오늘은 이 정도 했으면 많이 했는데?'라며 시간을 성과의 기준으로 삼았다.
남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초조해져 나도 펜을 잡았고, 남들이 놀 때는 괜히 '저 사람보다는 오래 공부하자'며 목표도 없이 의자에 앉아 있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듯, 주말에도 일을 하는 사람은 평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남들보다 오래 앉아 있었다는 사실은 자랑거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목표를 정해 빨리 끝내고 남은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도 있는 것을, 나는 괜한 질투와 불안감에 사로잡혀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치 나의 약점이 까발려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도 은연중에 부족함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던 것도 잘못이지만, 명확한 목표가 없어 성취의 기준을 혼동한 것이 더 큰 잘못이다.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할 땐 하고 놀 땐 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 글을 마무리하며 📚
저자는 한 분야의 선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이 아니라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의 혁신이란 자기 자신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을 넘어 생각 자체를 바꿀 줄 아는 것을 말한다.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넘어서, 근본적인 사고방식 자체를 뒤집지 않으면 초격차를 이루어낼 수 없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나름대로 해 온 노력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돌이켜 보면 나는 책 속의 비유처럼 나비가 되기를 두려워해 계속 애벌레인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회피한다면 한평생을 지금처럼 살아가게 될 것이다.
누구나 그렇듯, 평범함에 머무르지 않는 비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꿈을 가지고 있다.
<초격차>를 통해 꿈이라는 미래에 한 발 다가가기 위한 근본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인격을 갈고닦는 것을 시작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초격차'를 이루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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