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은? 📚
- 저자
- 최인철
- 출판
- 21세기북스
- 출판일
- 2021.03.02
이번 독서는 최인철의 <프레임>!
서울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즉 '프레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프레임>은 작년에 마케팅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인데, 나의 마음가짐에 큰 변화를 준 책이라서 다시 읽고 기록해 보기로 했다.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나아가 '프레임'을 삶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책을 읽고 나면 상황에 대한 나의 무의식적인 인지가 멋대로 내 삶을 좌우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프레임>은 제목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중요성을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개인적인 선택부터 대인 관계, 사회 생활, 경제 활동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프레임이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책의 전반에 걸쳐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나아가 책의 끝머리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가져야 할 프레임들을 소개하며 책을 읽는 이들이 프레임의 함정을 자각하고 그것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
처음 '프레임'이라는 단어가 제시되었을 때는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일상적 예와 실험 결과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고의 시각으로써 '프레임'을 설명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어 좋았다.
나도 모르는 나의 잠재력을 친절하게 이끌어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프레임>에 소개된, 미국의 사회학자 벤저민 바버의 말이다.
벤저민 바버를 통해 다른 사람을, 그리고 나를 대하는 나 자신의 태도를 성찰해보게 되었다.
세상을 성공과 실패의 프레임으로만 바라본다면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평범한 대학생으로써의 내 삶은 실패자의 삶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벤저민 바버처럼 세상을 배우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프레임으로 바라본다면 오늘 이 시간에도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삶은 나름대로 멋있는 삶이 된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긍정의 프레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내 삶을 평가하는 가장 첫 기준은 타인의 시선도, 객관적인 지표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프레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에 답이 없는 것 같다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면, 삶을 바라보는 나의 프레임이 어긋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겠다.
과거의 나는 참 멍청하고 한심하다. 그 과거가 불과 몇 주 전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때 왜 그런 언행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다.
하지만 과거의 내가 '얼간이'로 보이는 이유는, '지금의 내가 그때보다는 무언가 나아졌다'는 현재 프레임에 갇힌 채로 과거를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말 과거보다 나아진 것이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과거의 나를 깎아내림으로써 현재의 나를 위로하는 자기보호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
진정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과거의 나에 대한 비난을 위안삼으며 안주하기보다는 내가 했던 선택이 최선이었음을 믿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나은 것 같다'는 애매한 말로 자신을 포장하지 말고, 구체적인 변화가 눈에 보일 때까지 솔직한 마음으로 노력해야겠다.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와 지금의 나에게 바톤을 넘겨준 과거의 나 역시도 '챔피언' 임을 잊지 말자!
나는 학창시절 내내 겨우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공부를 해 왔다.
초등학교 때는 1등을 목표로 공부했고, 중학교 땐 내 옆 자리 친구보다 성적이 낮으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노력했다.
지역에서 이름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나보다 공부를 잘 했다.
모두가 치열하게 내신 관리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공부를 해도 내 등수는 바뀌지 않았고, 나는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공부를 해도 4등급, 좀 덜 해도 4등급. 어쩌다 미끄러져도 5등급. 어차피 쟤들은 못 이겨.'
그런 마음으로 공부에서 아예 손을 놨던 고등학교 3학년 때를 나는 아직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학창 시절의 나는 '비교 프레임'에 사로잡혀 있었다.
내 행동의 의미를 타인으로부터 찾았기 때문에 의미 없는 날들이 계속됐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나 하나 뿐,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위 구절을 읽으면서 또다시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났다. 내게 공부의 의미가 없으니 마음이 해이해지는 건 당연했다.
경쟁으로 점철된 우리나라 교육이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은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고등학교 때의 경험, 그리고 <프레임>의 조언을 토대로 '어제의 나'만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현재 프레임'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 글을 마무리하며 📚
한 편의 글 속에 내가 얻은 깨달음을 다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완전히 바꿔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프레임의 전환은 이해되지 않던 것을 당연하게 만들고,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을 숙고하게 만든다.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는 우리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통해 그러한 선택이 인생을 크게 좌우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프레임>을 다 읽고 나면 갑자기 온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하루빨리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세상에 있지도, 타인에게 있지도, 나에게 있지도 않다. 단지 프레임의 차이에 기인한다.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잠재력, '프레임'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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