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없이 책을 읽고 망상하는 건 자의식만 강화시킬 뿐이다.' 노트의 한 구석에 적어둔, <역행자>의 한 구절이다.
자청의 <역행자>를 읽다 보면 종종 과제 단락이 있다. 공부한 내용을 미루지 않고 실천하도록 하는 저자의 배려이다.
<역행자>를 통해 실천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낀 만큼, 저자의 과제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모두 행동으로 옮겨 볼 계획이다. 이 포스팅은 그 첫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첫 번째로 수행할 과제는 책 속에 쓰인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에 대해 블로그 글을 적으며 복습하는 것이다.
책에 나타난 공부법과 그 공부법을 실천하기 위한 나의 계획을 위주로 글을 적어 보겠다.
📕 첫 번째 방법 : 정체성 변화 📕
✏️ 어떤 공부법이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저자는 역행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걸음으로 자의식의 해체를 강조한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가 상사의 해고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고, 그것을 계기로 투자를 시도해 성공을 거둔 작가의 지인 이야기가 예시로 나온다.
요지는 부정적 자의식과 편견을 버리고 자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 어떻게 실천할까?
책을 다 읽자마자 자의식을 해체하고 정체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한 일이 있다. 바로 클래스 101 구독이다.
지금껏 나는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 해내는 사람을 보면 괜스레 외면해 왔다. 내가 시도하지 않아서 그렇지, 우선 공부하고 나면 저 사람만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묘한 질투심과 답답함을 느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나 스스로도 내가 말 뿐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그렇게 잘 하는 '말 뿐인 약속', 나아가 나도 할 수 있으리라는 '망상'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대신 '언젠간 해야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라는 핑계를 대며 미뤄 오던 것들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내가 관심 있던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을 마주하고, 되지도 않는 시기로 마음고생을 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나도 저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할 것이다
오늘 3시간 정도를 투자해 듣고 싶은 강의를 골랐고, 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나의 정체성을 변화시켜 보고 싶다. 🔥
📙 두 번째 방법 : 20권의 법칙 📙
✏️ 어떤 공부법이지?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머리가 안 따라줄 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역행자>를 읽던 중 뇌리에 깊게 남은 구절이다.
저자는 우리가 특출난 이들처럼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뇌의 발달, 즉 공부에서 찾는다.
그리고 가장 유용한 공부법으로 2년 동안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쓸 것을 권한다.
20권의 법칙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분야의 책을 20권 사서 읽으면 성공의 초석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
✏️ 어떻게 실천할까?
나는 아직 뚜렷하게 정한 꿈이 없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마케팅에 조금 관심이 있지만 그뿐이다.그래서 우선 작법서 10권, 마케팅 관련 책 10권을 천천히 읽어 보며 나의 적성에 맞는지를 생각해 볼 계획이다.또한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역행자>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추천 도서를 모두 읽을 생각이다. 물론 그 내용 역시 꾸준히 이 블로그에 업로드할 것이다. 독서는 절대 손해볼 수 없는 투자니까! 💪
📒 세 번째 방법 : 유튜브 시청 📒
✏️ 어떤 공부법이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분명 좋은 공부법이지만 매일 집중력을 쏟아 실천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는 일이다.
저자는 이럴 때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해볼 것을 권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모든 컨텐츠에는 배울 것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다.
지식을 얻기에 유튜브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 역시도 소형 채널이나 개인 유튜브 등은 정보의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 같아 걱정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어쨌든 현재의 자신보다 무언가 더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는 무조건 배울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멍청한 저자라도 책을 한 권 낸다는 건 상당한 자신감과 실행력 그리고 소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유튜브든 책이든 강의든 마찬가지다.' <역행자>의 해당 부분에 작가가 덧붙인 충고이다.
✏️ 어떻게 실천할까?
나는 영상 컨텐츠든 책이든 비슷하게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영상을 찾아볼 필요는 없으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돌이켜보니 나의 독서 습관은 일정 주제에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계속 좋아하는 것, 알고 있는 것만 공부하다 보면 시야를 넓힐 수 없으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 하루에 적어도 한 개씩 5분이라도 관심 없는 분야의 영상을 시청해 보려고 한다. 내게 있어서는 과학이나 경제와 관련된 영상이 되겠다.
새로이 배우게 되는 내용이 나의 흥미를 바꿀 수도 있는 일이니, 반드시 습관을 들여 실천해야겠다.
덧붙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도록, 기억에 남는 부분은 글로 기록해보도록 하겠다.
📗 네 번째 방법 :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
✏️ 어떤 공부법이지?
앞서 언급했듯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읽은 책의 내용이나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 등을 꾸준히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서 독자에게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을 제목으로 한 블로그 글을 쓸 것을 요구한다!
이 글이 내 첫 실천이 되는 셈이다. 😊
✏️ 어떻게 실천할까?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 의지로 글을 써 본 적은 딱히 없다.
그저 학교에서 글쓰기 과제를 내주면 '쉽고 재미있는 과제'라며 즐거워했을 뿐이다.
<역행자>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예전에 쓰던 노트를 꺼냈다. 그리고 새로이 배운 내용을 문장으로 정리해 보았다.
앞으로는 블로그와 노트를 수단으로 서투르더라도 하루에 하나의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언젠가 이 글을 볼 모든 사람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포기하지 말아야지. 🙇♀️
📘 다섯 번째 방법 :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
✏️ 어떤 공부법이지?
앞선 공부법들이 혼자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면, 다섯 번째 방법은 타인과의 소통의 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공부법이다.
강의, 모임 등을 통해 자신과 같은 것에 열의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정체성을 바꾸는 과정이다.
먼저 온라인 강의에 투자함으로써 매몰 비용을 만들고, 나아가 오프라인 강의에 참여해 집단에 속하는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추천하는 공부 방법이다.
도서관에 가면 공부가 잘 되듯이, 주변 환경은 우리에게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 어떻게 실천할까?
다섯 번째 방법은 내향적이고 소심한 것이 최대 단점인 내게 가장 어렵게 들리는 공부법이었다.
클래스 101을 통해 강의를 듣고자 하는 마음은 굳혔지만, 오프라인 모임에 어떻게 참여할지는 아직 생각 중이다. 🤐
우선 주변 친구들이 모두 종강하고 나면 함께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할 의사를 물어볼 계획이다.
계속 미루다 보면 행동으로 옮길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방학 안에 실천할 것이라는 굳은 마음을 잡았다. 반드시 후기글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
이번 방학은 '역행자'로 거듭나기 위한 버닝 타임으로 보내고자 스스로 마음을 먹었다.
다섯 가지 공부법을 실천하는 과정을 꾸준히 블로그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나아가 성장 과정을 함께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이 두렵기는 하지만, 이 도전이 평범한 일상이 되어갈 때쯤 나도 크게 변화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실패를 해야만 ‘레벨업’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삶이 안정되면,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얻어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를 얻는 과정에서 고통과 실패를 반복한다.
역행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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