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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 삶의 끝자락에서 전하는 꿈의 아름다움


 

📚 오늘의 책은? 📚



이번 독서는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췌장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저자가 교단에서 진행한 마지막 강의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을 이야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은 교훈, 가족을 구성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암을 진단받은 이후의 삶 등을 세세히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준다. 💘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며 준비한 강연을 담고 있는 만큼 가슴 깊이 와닿는 충고로 가득한 책이었다.

 

책의 초반부를 펼쳐 읽으면서는 정말 재미있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니 처음에 머금었던 미소가 어느새 눈물로 바뀌어 있었다. 😭

죽음을 앞두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저자의 천진함이 저자가 처한 상황과 대비되어 더 슬픈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2008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다. 벌써 15년도 더 된 책이고, 저자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강연장에 앉아 저자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 뭉클했다.

저자가 아이들을 위해 강연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던 만큼 사랑과 희망의 교훈들이 가득했다.

슬픈 마음을 가라앉히고 리뷰에 집중해 본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저자의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단연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 🔮

저자는 어릴 때 꿈이 굉장히 많았고, 그중 다수를 실제로 이루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깊은 행복을 느꼈다.

때문에 책을 읽으며 나 역시도 어릴 때 간직했던 꿈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되었다.

 

저자는 노력을 통해 꿈꿔왔던 일을 현실로 만들 것을 당부한다.

동시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 역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충고한다.

'꿈'이라는 한 글자 단어가 가진 느낌 때문인지 내용을 정리하는 내내 계속 가슴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마지막 강의>는 랜디 포시라는 47세 남성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책이다.

그가 강의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들은 사랑, 희망, 꿈, 용기, 노력 등 어쩌면 모두 당연한 것들이지만,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그 모든 가치들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 하는 그의 열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사랑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했다. ❤️‍🔥

 

내용을 모두 요약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듯싶어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꿈'을 이미지로 정리했다.

랜디 포시가 말했듯,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뤄라.' 이것이 가장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1. 우리를 가로막는 장벽의 이유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중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할 때면 종종 장벽을 마주하곤 한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문득 절대 풀지 못할 것 같은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몸을 관리해도 절대 더 나아지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나는 그렇게 벽에 가로막힌 순간 나의 한계를 느끼고 좌절해 왔다. 한 번도 벽을 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나와는 뿌리부터가 다른 저자의 마음가짐을 마주하고 진심으로 내 약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저자의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 이유는 사실 우리가 그 너머의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와 같은 가치를 갈망하지 않는 사람은 내가 보고 있는 벽을 본 적초자 없을 테니까.

그러니 앞으로는 장벽이 나타났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그동안 바라 왔던 가치가 코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라보며 감탄하고는 했다.

어떻게 죽음을 앞둔 사람이 이렇게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삶의 사소한 부분 부분에 감사할 줄 아는 저자의 선량한 마음이 저자를 그토록 위대하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 이야기하듯,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오늘도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본다. 💛

 


2. 불평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놓고 불평을 하며 인생을 허비한다. 불평하는 데 쏟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 문제 해결에 쏟아도 얼마나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지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이다. -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중에서.

 

저자는 굉장히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강연의 내용도 희망차고 긍정적이다.

그런데도 나는 저자가 하는 모든 말에 뼈를 세게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ㅋㅋㅋ 😅

아마도 내가 저자와는 달리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불평에 대한 이 구절도 마치 저자가 나를 콕 집어 말한 것만 같았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한 불평불만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가지만 있을 리도 없다.

나는 당장 오늘만 해도 수 가지의 불평을 늘어놓았었다. 👉👈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오늘따라 몸이 찌뿌둥하고, 내 집중력은 또 왜 이렇게 안 좋은 거고...

달리 하는 일도 없으면서 하루의 부정적인 단편들만을 곱씹고는 무기력해지려 했다.

자세를 고쳐 앉고 글을 쓰는 지금 생각해 보니 아까 힘없이 축 늘어져 있던 시간들이 아깝기만 하다.

 

우리는 모두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결정됨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나 시간은 내 마음대로 늘릴 수도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저자 역시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소한 것들을 불평하느라 내가 가진 귀한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더는 없도록 노력해야겠다.

불만스러운 것이 있다면 주체적으로 해결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

 


3. 스스로 꿈을 허락해라.

당신 스스로 당신의 꿈을 허락해라. 당신 아이들의 꿈에도 불을 지펴라. 때때로 그 일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을 넘겨 깨어 있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중에서.

 

'당신 스스로 당신의 꿈을 허락해라.'

나는 이것이 랜디 포시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말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그는 꿈을 가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실제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삶을 살았다.

불의의 질병으로 조금 일찍 세상과 작별하게 된 그가 미련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역시 이미 많은 꿈을 이뤄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나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다 포기한 상태이다.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또는 재능이 없어서 순수하게 꿈꿔 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내려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내가 꿈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이는 오직 나 하나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늘 할 수 있다는 말로 내 용기를 북돋아줬는데, 정작 내가 나서서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내가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 꿈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강의>를 읽고 나서 어린 시절의 마음을 되찾은 듯해 기쁜 마음이 들었다. 😊

순수하게 하고 싶은 것, 내가 열정을 느끼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나 자신에게 떳떳해지는 연습만 한다면 나 역시도 꿈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겠지.

훗날 꿈을 이룬 후 이 글을 다시 보며 그간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


📚 글을 마무리하며 📚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다가 눈물을 머금었다. 😢

랜디 포시라는 사람이 내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책의 마지막 장을 읽으면 그가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짧은 글을 긴 시간 곱씹으며 온 마음을 다해 읽었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마지막 강의>를 읽는 내내 질리도록 들어봤던 명언의 진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내게 주어진 소중한 날들을 성심성의껏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모두가 이 책을 통해 희망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