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은? 📚
이번 독서는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인 '습관'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 설명한 습관 형성 비법서이다. 📕
불의의 사고로 걸을 수조차 없었던 시절을 지나 대학 야구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저자의 곁을 지켰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가 습관 형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지적하고, 실제로 습관이 형성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이야기해 준다.
나아가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토대로 습관이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음을 전달해 준다. 😀
책을 다 읽고 나서 습관을 형성하는 완벽한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그 방법이 생각보다 쉽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야지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러한 생각이 오히려 틀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굉장히 놀랐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서도 책에서 제안하는 내용이 너무 어려울 때에는 실제로 아무것도 실천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방법론은 굉장히 간단하고 그렇기 때문에 바로 행동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달 읽은, 그리고 읽을 자기계발서 중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총 여섯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과 6은 각각 습관의 힘과 '최고의' 습관 형성법에 대해 담았고, 파트 2부터 5까지가 중심 내용이다.
저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매력적이게, 쉽게, 만족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짐작할 수 있듯 이 네 가지 조건에 대한 설명이 각각 파트 2부터 5까지를 담당하고 있다. ✅
모든 내용을 설명하면 이 페이지가 요약이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교훈을 얻어 메모해둔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보았다.
- 1. 실패한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이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목표(결과)가 아니라 시스템(과정)을 바꾸는 것이다.
- 2. 습관을 지속하는 것은 오직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가 될 때 뿐이다. 따라서 습관을 세운다는 것은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정체성을 확장시켜라.
- 3. 습관의 장점이자 단점은 그것이 자동화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즉, 의식해야만 바꿀 수 있다.
- 4. 1만 시간의 법칙에는 중요한 허점이 있다. 습관 형성에 시간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횟수, 즉 얼마나 많이 행동했는지이다.
사실 앞서 언급한 '분명하게, 매력적이게, 쉽게, 만족스럽게'가 이 책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내가 정리한 내용과 이 네 가지 법칙에 흥미가 느껴진다면 꼭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직접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짧지 않은 책이지만 그만큼 얻어갈 것이 많은 좋은 책이다. 👼💘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1. 삶은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끓는 물은 감자를 무르게 만들지만 달걀은 단단하게 만든다. 우리는 자신이 감자인지 달걀인지 결정할 수 없지만, 더 단단해지는 게 나은 게임과 더 물러지는 게 나은 게임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할 수는 있다. -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지난 달 상충하는 주제를 가진 두 권의 책 <그릿>과 <운명의 과학>을 읽으며 한참을 고민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그릿>은 인간이 노력을 통해 타고난 것과 관계 없이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음을 주장하고, <운명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개인적 특성을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두 책 중 어떤 책의 말이 현실에 더 가까운지를 열심히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속 구절을 통해 두 가지 주장 모두 사실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똑같은 끓는 물에 들어가도 감자는 물러지고, 달걀은 단단해진다. 🥔🥚
저자는 우리가 자신이 감자인지 달걀인지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운명의 과학>에서 이야기하듯 우리가 타고난 재능이나 유전자는 결코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자신의 특성에 알맞은 게임을 결정할 수는 있다고 덧붙인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이 유리한 게임판에 들어선다면 <그릿>에서 이야기했듯 노력을 통해 판도를 뒤엎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 짧지 않은 고민을 멋진 비유를 통해 해결해 준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
우리는 재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재능의 힘은 대단하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재능을 따라잡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올바른 전장을 선택해야 한다.
가령 내 키를 가지고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열정이 아니라 오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정점을 찍겠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한 열정이다. 💪
삶은 우리의 지혜로운 선택에 달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좋은 구절이었다.
2. 마침내 녹는 점에 다다르기까지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건 온도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올라가는 동안 왜 얼음이 녹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쌓이고 있다. 모든 일은 0도가 되어야 일어난다. -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탁월한 비유 실력에 감탄하고는 했다. 이 구절 역시 그렇다.
나는 이번 방학을 기회로 삼아 스스로를 이전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두 달 남짓의 시간 동안 내가 변하기는 한 것인지 회의감이 들 때가 많았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저자의 비유를 통해 나는 분명히 변해 가고 있으리라는 사실을 똑똑히 깨닫게 되었다.
나는 영하 100도에서 영하 99도, 영하 98도로 올라가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
영하 100도든 영하 1도든 얼음은 녹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나의 현재 모습도 이전과 같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 노력의 온도는 분명 조금씩 0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언젠가는 0도가 될 것이다. 🧊💦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작은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 새로운 나를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비유를 마음에 새기고 나니 매일 '지금은 영하 몇 도 정도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
비록 한참 영하의 온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녹는 점에 다다르기까지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내 노력이 0도를 넘어 빛을 발하고 종국에는 끓는 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3. 지루함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우리는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당연히 실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성공의 가장 큰 위협은 실패가 아닌 지루함이라고.
노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우리는 같은 행동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물론 지루한 마음이 들 정도로 해야 할 일을 착실히 해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그러나 일단 지루한 마음이 느껴지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예전과 같은 노력을 쏟아붓지 않게 된다.
저자가 지적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성공을 위협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지루함이라는 저자의 의견은 생소하면서도 명료했다.
덕분에 나도 내가 매일 하는 노력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
독서와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것들을 일 삼아 하느라 지루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던가?
'할 거 해야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중요한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돌아 보며 그것들을 시작했을 때 불타올랐던 열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
매일 똑같은 일들, 그 일들이 나에게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임을 상기하고 다시 처음과 같은 매력을 느껴야겠다.
📚 글을 마무리하며 📚
<아주 작은 습관의 힘>만큼이나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하는 제목도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사소한 습관들이야말로 나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임을 똑똑히 깨닫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습관 형성 방법이 꽤나 자세하기 때문에 아직 모든 것을 실천해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는 매일 조금씩 배운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습관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자체가 변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삶의 궤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고 나니 매사에 신중하고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익숙해질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물론 '지루함'이 찾아와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
오늘의 노력이 나를 또 얼마나 멋진 사람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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