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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피터 홀린스 <어웨이크> : 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하라


 

📚 오늘의 책은? 📚



이번 독서는 피터 홀린스의 <어웨이크>!

사람들이 저마다의 '안전지대(comfort zone)'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심리적 이유와 그 극복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는 <어웨이크>라는 제목이 '익숙하고 편안한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깨어나다(awak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자신의 세상을 넓히려는 용기가 어떻게 삶을 뒤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나아가 우리가 각자의 울타리를 깨고 나올 수 있도록 행동을 촉구한다. 🔨

 

 

평소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는 요즘 고민이 하나 있었다. 📚

그것은 바로 책에서 배운 내용을 잘 실천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다.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일상생활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았다.

고민 끝에 만난 책 <어웨이크>는 실행력이 부족한 나의 등을 힘껏 떠밀어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열정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굉장히 적합한 책이었던 듯싶다. 💪✨

 


📚 책 내용을 요약해 볼까? 📚


 

 

<어웨이크>의 중심 내용이자 사실상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안전지대를 깨고 나오는 방법, 법칙들이다.

총 12가지 법칙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내가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에는 하이라이트를 더했다.

 

✨ <어웨이크(AWAKE)>의 법칙들 ✨

 

  1. 후회 최소화 법칙 : 이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적게 후회할 것 같은 선택을 하라.
  2. 파국화 법칙 : 현실을 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하여 겁먹지 말자.
  3. 위험요인 법칙 :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는 위험요인이 실존하는 것인지 살펴라.
  4. 통제의 법칙 :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5. 조명 효과의 법칙 :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무대에서만 주인공일 뿐이다. 타인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6. 합리화의 법칙 :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핑계를 대며 사실을 왜곡하지 말자.
  7. 신념의 법칙 : 가지고 있었던 믿음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8. 미루기의 법칙 :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주의적 계획 수립을 멈춰라.
  9. 불편의 법칙 : 불편함을 선택하는 것이 때로는 최고의 선택이다.
  10. 자아의 법칙 : 또 다른 자아를 창조해 내가 원하는 인간으로 만들어라.
  11. 당근과 채찍의 법칙 : 나를 움직일 수 있는 효율적인 동기를 찾아내라.
  12. 모험의 법칙 : 삶을 모험적으로 만들 즐거운 기회를 발견해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법칙으로 만들어 설명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일상생활 중 저자가 예시로 든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어웨이크>의 법칙들이 명료하게 떠오를 듯하다.

책 표지에 <데미안>의 구절을 인용한 만큼, 나는 이 책이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방법'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

스스로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비로소 내가 삶의 주체로써 바로 설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

 


📚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면? 📚


1. 후회 최소화 법칙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시도하지 않은 것을 인생 말년에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다. 후회 최소화 법칙은 두려움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게 해 준다. - 피터 홀린스, <어웨이크> 중에서.

 

'후회 최소화 법칙'은 <어웨이크>에 소개된 법칙들 중 가장 첫 번째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는 메시지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지만, 나는 이 법칙을 통해 그간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겁이 많은 편이다. 특히 새로운 모임에 참여하거나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한다. 😖

마침 내가 대학에 입학하는 해에 코로나가 크게 유행했고, 나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었다.

그러다 보니 교내 활동이나 동아리 등의 참여 권유를 피하는 것이 정말 쉬웠다. 지금 생각하면 꽤 후회가 된다. 💦

 

물론 나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감이 없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발표나 조별 활동처럼 어쩔 수 없이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처신해 오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 그 잠깐의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고 살아왔던 듯하다.

며칠이 지나면 잊힐 두려움 때문에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이미 놓쳐 버린 것이다. 😢

 

앞으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는 '후회 최소화 법칙'을 떠올리며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결단을 내리고 싶다.

사소한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해 후회하는 바보 같은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

<어웨이크>에서 충고하듯, 나의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는 연습을 계속 이어나가야겠다. 🏃🏃‍♀️

 


2. 완벽주의의 허점

완벽은 어떻게 해서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다. 완벽한 사람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100퍼센트 완벽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부르며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이들은 정확한 기준이 있는 완벽주의자도 아닐뿐더러 미루는 버릇은 그저 불편과 변화로부터 자신을 감싸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 피터 홀린스, <어웨이크> 중에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이다. 💞

내 독후감이나 글을 몇 번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오랜 시간 자칭 완벽주의자의 삶을 살아왔다.

독서를 통해 내가 말하는 어쭙잖은 완벽주의가 나의 실천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요즘에서야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이런저런 일들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약점들이 보일 때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완벽한' 준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어웨이크>를 통해 내 안의 완벽을 다시 정의하게 되었다.

저자는 완벽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

막연히 완벽을 바라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완벽해질 줄만 알았다. 그런 생각이 연습과 실천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나를 '완벽주의자'라고 칭하던 과거가 다시 한번 부끄러워졌다. 나는 그저 겁쟁이일 뿐이었다.

내가 완벽이라는 단어를 통해 진짜 얻으려고 한 것은 스스로의 발전이 아닌 상황으로부터의 회피였던 것이다. 💦

 

책을 읽고 나서 최근 고민하던 것들을 모두 마음 저편으로 치워둘 수 있게 되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리고, 완벽하진 않아도 브런치에 업로드할 글을 쓰고 있다.

내 노력은 평생 완벽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행동해야만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니까.

이런저런 고민 앞에 꺼져가고 있던 내 마음속 열정의 불씨를 되살려준 좋은 구절이다. ❤️‍🔥

 

 


📚 글을 마무리하며 📚


열정과 용기에도 매뉴얼이 있다면 바로 이 책, <어웨이크>라고 생각한다.

<어웨이크>의 법칙들은 간단히 요약해도 열두 줄이나 되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 보면 각각의 법칙에 하위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충고가 덧붙여져 있다.

책에 소개된 알고리즘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누구나 안전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

다른 책은 몰라도 <어웨이크>에 제시된 실천 방안만큼은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나는 평생 겁이 많고 소심한 것이 나의 최대 단점이라고 여겨 왔다.

<어웨이크>를 다 읽고 나니 어쩌면 약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으로 긴 시간 나를 괴롭혀 왔던 결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달의 목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행동 하나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도 책을 통해 1% 성장하는 보람찬 하루다. 👏👏👏